[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이 버추얼 휴먼 '애나(ANA)'의 첫 번째 티저(예고편) 이미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웹 3.0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13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애나'는 지난 2월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후 처음 공개하는 버추얼 휴먼이다.
크래프톤 측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버추얼 휴먼을 연구했다"며 "그 결과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버추얼 휴먼 애나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언리얼 엔진 기반 극사실주의 기술로 제작된 '애나'는 기존 버추얼 휴먼과 달리 실제 사람 같은 사실적인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음성 합성 등 딥러닝 기술을 더해 고유 목소리도 입혔다.
회사 측은 "피부 솜털과 잔머리뿐 아니라 페이스 리깅 기술을 사용해 동공 움직임, 얼굴 근육 등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하반기 '애나'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 세계관 등 상세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석진 크래프톤 크리에이티브 본부장은 "오리지널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