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째 하락…강남구도 보합세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한국부동산원은 9일 6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1%라고 밝혔다. /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세다. 11주간 상승세를 탔던 강남구 아파트값마저 이주 보합 전환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다.

이 기간 서울 집값 하락률도 -0.01%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25개 구 중 서초구와 용산구, 동작구만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0.01%→0.03%)는 방배동 등 주요 단지를 등에 업고 상승했다. 강남구(0.01%→0.00%)는 매물 적체 영향으로 보합 전환했다. 송파구(-0.01%→-0.01%)는 잠실·오금동 위주로 하락했고 강동구(0.00%→0.0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03%→0.02%)가 주요 단지와 일부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0.03%→-0.03%), 성북(-0.03%→-0.03%), 마포구(-0.01%→-0.02%) 등 대다수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다. 경기(-0.02%→-0.02%)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0.28%→0.25%),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있는 평택(0.04%→0.07%) 등 인근 산업단지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오름세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고양 일산 서구(0.11%→0.10%)나 일산 동구(0.09%→0.08%), 성남 분당구(0.05%→0.03%) 등은 상승세다.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시흥(-0.15%→-0.22%), 화성(-0.09%→-0.11%), 수원 장안구(-0.04%→-0.07%) 등에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인천(-0.05%→-0.05%)에서는 연수구(-0.18%→-0.12%)가 송도·연수동 대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며, 서구(-0.05%→-0.06%)는 원당·경서동 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가 5주 연속 하락세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다.

minju@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