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블록딜 소식에 8만 원대로 '털썩'


할인율, 최하단인 11.8%…500만 주 물량 거래

8일 오후 2시 32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1만6600원(15.66%) 하락한 8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카카오페이가 전날 대비 15% 넘게 하락하고 있다. 2대주주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의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후 2시 32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1만6600원(15.66%) 하락한 8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장중 한때 8만5800원까지 미끄러졌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종료 후 알리페이는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 주에 대해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할인율은 전날 종가(10만6000원) 대비 8.5~11.8% 수준이며 매각 주간사는 JP모간이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할인율은 최하단인 11.8%로 정해졌으며 할인된 가격에 500만 주 물량이 전량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지분 5101만5205주(지분 38.68%)를 보유 중이었지만 지난달 2일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블록딜 후 알리페이가 보유한 카카오페이 지분은 28.72%로 낮아지게 됐다. 이번 매각 후 잔여주식은 120일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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