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얼셀, 공모가 4만 원 확정…희망밴드 최상단


국내외 기관 992곳 참여·경쟁률 751.39대 1

코스닥 상장을 앞둔 수소 연료전지 회사 범한퓨얼셀이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범한퓨얼셀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수소 연료전지 회사 범한퓨얼셀이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 범위(3만2200~4만 원) 상단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992곳이 참여해 75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기관수 기준 84.69%, 신청수량 기준 89.60%)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2019년 말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특히 PEMFC 연료전지의 경쟁력으로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상장 후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시설 구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연면적 약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과 성능 평가장비 등의 기계장치를 구입할 방침이다.

범한퓨얼셀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모두 213만6000주로 공모 예정 금액은 854억4000만 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504억4000만 원이다.

회사는 오는 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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