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정문경 기자]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손실보전금이 331만여개사에 20조 원 이상 지급됐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4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만400여개사가 손실보전금을 신청했다. 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누적 신청은 332만4000여개사다. 348만개사 기준 95.5%에 해당된다.
누적 지급액은 20조1533억 원이다. 331만7000개사가 받았다.
4~6일 연휴기간에도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지급이 계속된다. 신속지급 대상 348만 개사 중 아직 신청하지 않은 23만 개사가 대상이다. 연휴기간 입금은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오전 10시까지 신청분은 오후 1시, 오후 5시까지 신청분은 당일 오후 8시에 받을 수 있다.
손실보전금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같은해 12월 31일 기준 영업 중이며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또는 연매출 10억 원 초과 50억 원 이하 중기업 371만 개사다. 개별 업체의 피해규모 등에 따라 최소 6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중기부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안(25조5355억 원) 대비 3220억 원 증액된 25조8575억 원으로 확정됐다. 방역조치에 따른 소상공인의 누적된 피해를 온전하게 보상하기 위해 손실보전금 23조 원, 손실보상 1조6000억 원, 금융지원 1조2000억 원(12조9000원 공급) 등이 포함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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