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준법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경영진·준법위 간담회'에 참석해 "준법경영에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종희 부회장을 포함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등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그동안의 준법경영 활동 관련 노력과 성과에 대해 설명한 관계사 대표이사들도 최고경영자로서 더 높은 준법의식으로 준법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찬희 준법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준법경영에 있어서도 국내외 기업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준법과 인권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다. 준법위가 건전한 긴장 관계 속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준법위의 활동 방향인 △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중심 경영 등과 관련해 관계사의 노사 관계 발전, ESG 활동 등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준법위 위원들과 최고경영진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만남과 소통의 자리를 갖기로 합의했다.
한편 다음 준법위 정기회의는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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