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가상자산이 금리 인상 등 우려에 하락세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를 밑돌았다.
2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의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기준 2만912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가격은 1783달러로 8.13% 떨어졌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1.78% 내린 373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5% 떨어진 3747만 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88% 하락한 227만 원, 리플은 4% 내린 501.9원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1.38% 내린 228만 원, 리플은 0.99% 떨어진 502원이다.
업계는 일명 '루나 충격'과 금리 인상에 움츠러든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6일 기준 12(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 역시 26일 기준으로 30.08점으로 '공포'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6.91포인트(1.61%) 오른 3만2637.19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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