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마트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경영에 동참하고자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ESG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26일 롯데마트는 이번 캠페인에 포함되는 행사 제품 매출의 2%를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옥스팜 코리아'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액은 기후변화 취약국인 방글라데시 식수위생 개선사업에 사용된다. 옥스팜은 지난 80년간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식수문제 해결, 식량 원조와 같은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해온 단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무라벨 칠성사이다 등의 음료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 활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소비자와 기업, 국제구호개발기구가 동참하는 ESG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전국 롯데마트 점포 및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판매하는 무라벨 제품이다. 이외에도 이중 절취선 에코 라벨이 적용된 일부 제품도 캠페인에 포함된다. 캠페인 기간 중 1만2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6000개의 친환경 리유저블 컵도 증정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2019년부터 자체브랜드(PB)생수인 '세이브워터' 판매 금액의 10%를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하며 기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식수 확보를 위한 빗물집수 시스템과 홍수안전 화장실, 쓰레기수거장 설치와 재난을 대비하는 교육 사업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2년간 총 6만여 명을 지원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무라벨 상품과 친환경 패키지 상품을 늘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소비자들도 자연스러운 기부가 가능한 착한 소비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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