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일(26일) 금통위 개최…기준금리 높일 듯


지난달에도 0.25%포인트 높여…두달 연속 금리 인상에 무게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여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진행된 금융통화위원회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최수진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내일(2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박 심화 조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번 회의에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높인다면 기존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할 경우 두달 연속 인상이다. 앞서 한은은 올해 1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 다시 0.25%포인트를 인상했다. '두달 연속 인상'은 2007년 이후 14년 만이다.

소비자물가가 급등하자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 물가 상승 전망)은 3.3%로,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3.4%)은 한 달 사이 0.2%포인트 높아졌다. 이 역시 2013년 1월(3.4%) 이래 9년 4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며,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46으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도는데, 최근 발표에서는 매번 1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jinny0618@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