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문수연 기자] 탄산을 생산하는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이 가동을 재개하면서 탄산 부족 문제가 곧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석유화학사들의 정기 시설보수 작업이 오는 25일 마무리돼 탄산 생산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7월에는 탄산 생산량이 1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정유사의 공장가동 중단으로 탄산 생산량이 월평균 대비 50%로 줄었다. 이에 제조 과정에 탄산이 필요한 식품, 반도체 업계 등에서는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정유·석화사는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2~3년마다 4~6월에 정기 시설보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정비 예정일 6개월 전부터 수요 업체에 일정을 공지해 왔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2~3년마다 발생하는 탄산 공백에 대처하기 위해 대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탄산 공급률이 100%를 회복하는 7월 이후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