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닭고기 관련 종목인 마니커와 하림이 24일 장 초반 강세다. 말레이시아가 다음 달부터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마니커는 전 거래일(1735원) 대비 20.46% 상승한 20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2255원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하림도 전 거래일(3470원) 대비 11.24% 오른 3860원에 거래 중이다.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23일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오는 6월 1일부터 자국 내 닭고기 가격과 공급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월 360만 마리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말레이시아의 이번 닭고기 수출 중단 조치가 싱가포르에 특히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닭고기 공급량의 3분의 1을 말레이시아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