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과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라프텔이 콘텐츠 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이용자 가명정보를 결합해 데이터 사이언스에 바탕을 둔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넥슨과 라프텔은 각사 이용자 정보를 가명처리 후 결합해 게임 이용자와 애니메이션 시청자의 특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가명정보 결합은 가명정보결합 전문기관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협업으로 진행됐다. 넥슨과 라프텔은 결합된 가명정보를 활용해 이용자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이번 가명 데이터 결합은 국내 콘텐츠산업 최초 시도로 자사에도 새로운 도전 영역"이라며 "넥슨은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현대카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업계 최초로 게임사 전용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게임과 다른 분야 이용자 행동을 비교 분석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넥슨의 데이터 사이언스를 이끄는 인텔리전스랩스는 솔루션실, 마케팅개발실, UX실, 분석실 등 약 10여 개 조직과 500여 명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