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IG넥스원은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지난 3월 16일과 이달 9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중어뢰-II '범상어'의 품질인증사격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장보고-II와 장보고-III급 잠수함에 탑재되는 중어뢰-II '범상어'는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아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중 유도무기 체계다.
중어뢰-II '범상어'는 적 기만 대응 및 항적 추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수중 환경에 최적화돼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또 수상함·잠수함에 대한 대항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동시에 원거리에서 표적공격이 가능해 잠수함의 생존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중어뢰-II '범상어' 최초 양산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생산 및 군 인도를 진행한다. LIG넥스원은 국내 개발 유도무기의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됐는지를 확인하는 품질인증사격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후속 양산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중어뢰-II '범상어'가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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