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보합'…한 주 만에 상승세 멈춰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 서울 0%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던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 기간 서울 집값은 다시 보합세(0%)로 접어들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05%→0.04%), 강남구(0.03%→0.02%), 강동구(0.02%→0.01%)의 상승 폭이 축소됐다. 송파구(-0.01%→0.00%)는 상승·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권에서는 중구(0.00%→-0.02%)와 노원구(0.00%→-0.02%), 성동구(0.00%→-0.01%) 매물이 적체되고 매수세가 감소하며 강북 14개구 전체가 하락 전환(0.00%→-0.01%)했다. 다만 용산(0.04%→0.04%)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지난주 보합에서 -0.02%로 하락 전환했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이번 주 -0.04%, -0.3%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도 일산 동구(0.08%), 성남 분당(0.03%), 부천시(0.02%)는 상승하고 화성시(-0.18%), 수원 장안구(-0.16%), 오산시(-0.13%)는 거래가 위축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로 하락 전환했다. 전북(0.11%), 경남(0.06%), 강원(0.04%), 광주(0.03%), 충북(0.03%) 등은 상승했고 경북(0.00%) 보합, 대구(-0.17%), 세종(-0.09%), 충남(-0.07%),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예고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존 상승지역도 상승 폭이 축소되며 서울 전체가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 서울 0%(보합)이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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