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이어 정은보도…새 정부 출범에 떠나는 금융수장


금융위원장 이어 사임 의사 밝혀

금융감독원은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정은보 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외 다른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정은보 원장은 아직 임기가 많이 남은 상태다. 금감원장 임기는 3년이다.

정권 교체기에 기존 금감원장이 물러나는 것이 관례인 만큼 사의를 정 원장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은보 원장은 사표가 수리된 뒤 차기 금감원장이 부임하기 전까지 금감원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장이 임기가 만료되면 수석부원장이 원장직을 대행하지만, 정권 교체기 금감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경우는 다음 원장이 오기 전까지 자리를 지키는 게 관례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이 모두 바뀔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일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며, 새로운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됐다.

한편, 정은보 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성해 재무부 시절부터 국제금융국을 거쳐 재정경제부 자유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을 지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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