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인회계사회와 MOU…"온라인으로 AT 자격증 발급"


'네이버 자격증'에서 600개 이상 국가·민간 자격증 정보 관리

네이버는 11일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장(오른쪽)과 이향복 한국공인회계사회 검정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 기반 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네이버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네이버는 11일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장, 이향복 한국공인회계사회 검정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 기반 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이후 양사는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를 통해 한국공인회계사회 시행 AT(Accounting Technician)자격증을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AT는 △회계정보 활용능력을 검증하는 회계실무전문가인 FAT(Financial Accounting Technician) 1, 2급과 △세무정보 분석 및 처리능력을 검정하는 세무실무전문가인 TAT(Tax Accounting Technician) 1, 2급으로 구성돼 있다. 관련 자격증 서비스는 상반기 중에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에 플라스틱 형태로 발급돼 우편으로 수령해야 했던 AT 자격증 전건에 대한 온라인 대체 발급이 가능해지고, 사람인·잡코리아·캐치 등의 취업포털 이력서에 자격증 정보를 간편하게 연동하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게 돼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지희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270만 명이 넘는 이용자의 선택을 받은 네이버 자격증은 편리함과 검증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차별화된 인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네이버앱에서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자격증을 간편하게 조회 및 발급할 수 있도록 향후 자격증 발급 기관과의 제휴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는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제휴처를 확대하고 있다. 11일 현재 기준으로, 네이버 자격증에서 국가·민간 자격증을 비롯하여 국제공인영어시험을 포함한 총 600여 종의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앱 'Na.' 영역에 포함된 네이버 자격증은 네이버앱 첫 화면에서 이용 가능하다. 'Na.' 영역은 자격증, 인증서, 전자문서는 물론 출입증, 편의점 결제, 동네가게 주문 등 사용자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디지털 도구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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