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수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344억 원, 영업이익 889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8%, 36.7%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5433억 원, 영업이익은 1027억 원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산세 고점 이후 소비 심리가 대폭 개선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고마진 상품군(패션, 스포츠 등) 실적이 크게 늘어나며 35.2% 증가했다.

면세점 부문의 매출은 4243억 원, 영업적자는 140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방역봉쇄정책 등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매출이 97.0% 증가했다. 다만, 이익률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적자는 소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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