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22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2022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에서 블레이즈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결승은 지난 7일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오랜만에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창단 첫 결승전에 나선 '광동 프릭스'와 디펜딩 챔피언 '블레이즈' 맞대결이 성사돼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1페이즈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블레이즈가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에 한걸음 다가섰다.
스피드전에서 블레이즈는 라운드 초반 선두를 확보하며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으나 이재혁, 송용준을 앞세워 완벽한 팀플레이를 보여준 광동 프릭스에게 내리 패배하며 0-3으로 승리를 내줬다.
아이템전에서는 기선을 제압한 광동 프릭스가 경기 초반 이은택을 투입해 1-0으로 앞서갔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블레이즈를 막지 못하고 스코어 1-3으로 패배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 블레이즈 유창현은 침착하면서도 날카로운 주행으로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과시하며 광동 프릭스의 이재혁을 제치고 승리, 1페이즈를 먼저 가져갔다.
2페이즈 스피드전에서도 블레이즈가 에이스 유창현과 최영훈, 배성빈의 활약에 힘입어 전략적인 경기 운용과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면서 3-1로 승리했다.
이어 아이템전에서는 광동 프릭스 이재혁의 활약으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지만 블레이즈 최영훈과 배성빈이 순위를 지켜내면서 3-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블레이즈 주장 최영훈은 "아낌없이 믿고 계속해서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는 신예 김다원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김다원은 1세트에서 총 66점을 기록하며, 89점을 획득한 1위 박인수와 함께 최후의 2인에 올랐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박인수에게 선취점을 내줬으나, 강한 집중력으로 2, 3, 4라운드를 내리 승리하며 16년만의 로열로더 탄생 소식을 알렸다.
김다원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로열로더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항상 믿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 떨지 말고 널 보여주고 오라는 부모님의 조언이 가장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