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사흘째…2개월 만에 4510만 원대로 '털썩'


지난 5일 5000만 원선 붕괴 후 하락 지속

8일 오후 4시 5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대비 1.53%%(71만2000원) 하락한 457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을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흘 연속 흘러내리며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8일 오후 4시 5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대비 1.53%%(71만2000원) 하락한 457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일 5000만 원선이 붕괴된 이후 하락을 거듭하며 이날 한때 4511만7000원까지 빠졌다. 지난 2월 24일 4258만 원선까지 밀려났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3%(112만7000원)내린 하락한 4566만9000원에 거래되며 지난 2월 25일 이후 가장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4월 고용 지표를 발표하며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보다 0.31%, 1년 전보다 5.46%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가상자산 대표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흘러내리자 이외 가상자산의 약세도 지속되는 추이다.

같은시각 업비트에서 국내 암호화폐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2.43%가량 하락하며 337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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