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된 여의도 시범아파트…최고 60층 탈바꿈


1975년 준공 한양아파트도 최고 50층·1000여 세대로 확장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가 각각 최고 60층, 50층 높이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외관. /네이버 부동산 갈무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여의도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각각 최고 60층, 50층 높이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7일 서울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발표했다.

최종안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말 신속통합기획 적용 단지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서울시는 현재 3종 주거지역인 이들 지역의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 또는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공공기여(부지 기부채납)로 공원과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범아파트는 1971년 준공돼 51년이 지난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다. 현재 최고 13층, 1584세대 규모다. 계획대로 재건축된다면 최고 60층, 2400여 세대로 재탄생한다.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됐으며 최고 12층, 588세대 규모다. 한양아파트는 최고 50층, 1000여 세대로 확장될 예정이다.

js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