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조치에 따라 워터파크 등 놀이시설이 잇따라 개장되면서 주변 상가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면서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상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추세다.
소상공인의 5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10.8포인트 오른 101을 기록, 2018년 4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 1분기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미세하지만 오름세로 나타났다.
분양업계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이어 주요 관광지의 물놀이 시설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주변 상가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여름철 관광객이 많은 강원도에서 정선 하이원, 휘닉스평창, 홍천 워터파크 오션월드 등의 물놀이 시설이 문을 열고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웨이브파크도 재개장했다.
그중에서도 시화MTV는 시화호 뱃길 복원사업으로 연결되는 대부도,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가 들어설 송산그린시티와 함께 해양·레저 삼각벨트를 구축할 전망이다.
시화MTV에는 대부도와 송산그린시티에 부족한 복합 상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4,015㎡의 쌍둥이 건물로 조성되는 '더하운드 반달섬'이 대표적이다.
더하운드 반달섬은 지상 1~6층은 근린생활·위락·운동시설로, 7~12층은 일반숙박시설 68실로 구성된다. 핵심점포로 스크린골프장과 클럽들이 각각 1개 층씩 운영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화MTV, 대부도, 송산그린시티는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며 "시화MTV 내 상가는 상업지 비율이 기존 신도시보다는 낮지만 대부도와 송산그린시티보다 높아 미래가치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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