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5G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4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6만7500원) 대비 0.59% 상승한 6만7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6만84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 미국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맺은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미국 최대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5G 통신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에는 7조9000억 원 규모의 5G 장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이는 한국 통신 장비 단일 수출 계약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준비한 미국 디시 네트워크향 수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삼성전자 벤더들의 디시 네트워크향 장비 공급 시점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실적 흐름도 견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