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생산 1.5% 늘었지만 소비·투자 동반 감소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하락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전(全)산업 생산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소비와 투자가 동반 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6월(1.8%) 이후 9개월 만에 최대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0.3%), 2월(-0.3%)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월 광공업 생산은 1.3%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1.5%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증가세 돌아섰다. 공공행정은 3.4% 증가했고 건설업은 0.3%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20.1로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 감소로 2.9% 줄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에서는 7% 급감했고 준내구재도 2.6% 감소했다. 다만, 비내구재(음식료 등)는 4.1% 늘었다.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로 0.3포인트 떨어져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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