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SK쉴더스가 내달 상장을 앞두고 "보안의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쉴더스는 26일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전과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업체 'SK인포섹'이 물리보안 대표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법인이다.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 등 4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올해 △이미 구축된 산학 및 민관 협력 기반의 인턴십과 육성프로그램 확대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 추진 △AI 등 빅테크와 플랫폼 관련 기술 개발(R&D) 인력의 채용 확대 등을 통해 보안 업계 최고의 R&D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목표는 사이버보안과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 사업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60%를 넘기는 것으로 삼았다. 지난해 기준 관련 사업 비중은 41%다.
SK쉴더스 측은 "정부의 사이버보안 관련 정책 강화, 사이버보안 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 집중이 산업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위상과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모든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규제 환경의 강화로 융합보안 시장이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는 "당사는 보안산업의 미래 사업 모델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시했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의 정의를 정립해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외 모든 투자자분들이 저희가 가진 진정한 사업 역량과 전 세계 독보적인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을 확인하고, 대한민국 보안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SK쉴더스는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며 공모주식 수는 총 2710만2084주,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1000~3만8800원이다.
상장 공동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Morgan Stanley), 크레디트스위스증권(Credit Suisse), 공동주관사로 KB증권, 인수회사로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모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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