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2조3000억 원…전년比 44% 증가


계열사 실적 호조…연 매출 목표 77조2000억 원 제시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계열사 사업 선전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3000억 원, 영업이익 2조3000억 원, 순이익 1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9%나 늘었다.

부문별로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6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4000억 원가량 줄었다.

이에 회사는 고로, 열연, 선재 공장 등 주요 설비의 수리로 인한 생산과 판매 감소, 석탄 가격 등 원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제품 판매 증가, 포스코건설 신규 수주 확대,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및 LNG터미날 사업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0억 원 늘어난 5160억 원을 기록했다.

친환경미래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2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7대 핵심 사업별 주요 활동과 계획, 2030년 경영 목표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철강 사업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관리 강화와 조업 활동 개선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탄소배출량을 현재 약 7800만톤 수준에서 7100만톤으로 약 1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까지 설비 증설을 통해 양·음극재 생산 능력을 93만톤까지 늘리고 리튬, 니켈 및 리사이클링 사업 투자를 확대해 리튬, 니켈을 52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한, 국내외에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소 50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인프라 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 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하고, 식량 사업 규모도 취급량을 현재 655만톤 수준에서 2500만톤까지 약 4배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건축·리모델링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약 10조4000억 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연간 재무 목표로 매출액 77조2000억 원, 투자비 8조9000억 원을 제시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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