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하이트진로 소주 '진로'의 지난 3년간 누적판매량이 10억 병을 넘어섰다.
하이트진로는 25일 출시 3주년을 맞은 진로의 누적판매량은 10억 병을 돌파했고 1초에 11병이 판매되는 대표 소주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진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주류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성장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5% 증가했다. 팩소주와 페트소주 출시 등 라인업을 늘리며 가정용 제품이 전년대비 37% 성장했다.
홈술족을 겨냥한 팩소주와 페트소주는 전체 가정 판매의 약 17%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판매도 전년동기대비 약 8% 증가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유흥용 제품은 약 10%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이르는 시점에서 체험 마케팅을 확대해 진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이종 업계와 협업한 두꺼비 캐릭터 상품은 80여종에 달한다. 올해도 다양한 협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현재 국내 소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두꺼비 캐릭터 아이디어 상품 8종의 펀딩을 진행중이다. 누적 모금액은 5억 원을 돌파했다.
캐릭터샵인 두껍상회의 전국 순회도 이어진다. 현재 11번째 두껍상회가 부산에서 운영 중이다. 부산 두껍상회 종료 후에는 또다른 지역에서 문을 열 계획이다. 지금까지 전국 두껍상회를 찾은 누적 방문객은 18만 명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4년차를 맞은 올해는 엔데믹과 함께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대세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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