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나이츠, 산불 이재민에 2000만 원 기부


20일 ESG 기금 전달식 가져…희망브리지에 전달

SK텔레콤이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SK나이츠의 전희철 감독, 허일영·최부경 선수와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ESG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SK텔레콤 제공

[더팩트|한예주 기자] SK텔레콤은 서울SK나이츠의 전희철 감독, 허일영·최부경 선수와 함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ESG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전달된 ESG기금은 총 2000만 원으로 전희철 감독과 허일영·최부경 선수가 2021~2022시즌 동안 경기 기록에 따라 적립한 기부금과 팬들이 직접 참여한 '천원의 행복' 기부금, SK텔레콤의 응원기금이 모인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희철 감독은 1승당 20만 원을, 허일영 선수는 3점슛 1개당 3만 원을, 최부경 선수는 리바운드 1개당 2만 원을 각각 적립해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원의 행복'은 SK나이츠의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팬들이 1000원을 기부하고 음료 1병을 받는 기부 활동이다.

기금 전달식에서 전희철 감독은 "감독으로 맞이한 첫 시즌에서 SK텔레콤의 ESG 경영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었는데 선수들의 도움으로 신임 감독 최다승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SK나이츠 구단주대행인 김희섭 SK텔레콤 Comm담당은 "이번 기부로 산불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의 기조에 맞춰 SK나이츠도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가장 활발한 ESG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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