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쌍방울이 쌍용차의 재매각에 따른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가 또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쌍방울은 전일 대비 22.36%(167원) 오른 914원에 거래 중이다.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은 전날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정식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쌍방울 관계자는 "쌍방울그룹이 광림 컨소시엄을 통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스토킹호스 입찰 참여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며 "매각 절차에 따라 쌍용차 인수전에 진정성을 가지고 포기없이 완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가 낸 인수합병(M&A) 재추진 및 매각주간사 선정을 허가했다. 쌍용차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로 진행된다. 이는 인수의향자와 공개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하는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이다.
쌍방울은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달 초에도 상한가에 도달하는 등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쌍방울은 지난 1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29.49%)까지 오른 1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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