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경영진·전사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


"전문 인력 영입과 지속적인 전사 교육 통해 전문성 향상시키겠다"

송근섭 ACAMS 한국 대표가 14일 코빗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코빗 제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빗은 지난해 3월 시행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발맞춰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임직원들의 관련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글로벌 AML·테러자금조달방지(CFT) 기준 △AML 내부 통제의 중요성 △AML·CFT 동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위험 평가 △자금세탁방지 업무 규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AML, CFT 동향을 파악하고 가상자산 사업자가 구축해야 할 위험 평가 체계를 재진단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에는 전사 교육에 앞서 이사회 및 경영진 대상 교육과 전담 부서 교육을 각각 따로 진행했다. 이사회 및 경영진, 전담 부서 교육은 고철수 K&C 전문위원이 맡았다. 고 위원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5~2020년 금융정보분석원(FIU), FATF 등에서 근무했다.

전체 임직원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송근섭 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ACAMS) 한국 대표가 맡았다.

송근섭 대표는 국내 최고 금융 컴플라이언스 전문가로 손꼽힌다. 코빗은 올 하반기에도 연초 수립한 교육 계획을 바탕으로 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체이널리시스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자금세탁방지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 영입과 지속적인 전사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전담 부서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준 코빗의 자금세탁방지 관련 자격증 보유 인력은 국제공인 자금세탁방지전문가(CAMS) 12명, 국제공인 제재전문가(CGSS) 4명이며, 이들 중 4명은 두 자격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코빗은 업계 유일 CGSS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수준 높은 AML 정책을 펼치고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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