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급여·배당금 위믹스 올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2월 16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사업 방향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이달부터 급여와 주식 배당금 전액을 자사 암호화폐 '위믹스' 매입에 쓴다.

14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네트워크는 "장현국 대표는 4월부터 자신의 급여와 2021년 배당금으로 위믹스 토큰을 구매하기로 했다"며 "장 대표의 보상은 기업 성과와 위믹스 생태계 성장에 100% 연동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장현국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총 69억1600만 원이다. 급여 3억8000만 원, 상여 31억7800만 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33억5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장 대표의 이번 결정은 위믹스에 대한 자신의 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올 초 실적발표 당시 "법·회계 등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정립되면 나부터 위믹스로 월급을 받겠다"며 위믹스 성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 플레이앤언 게임 플랫폼 중 하나로서 위믹스 생태계, 탈중앙화금융, 대체불가토큰 시장을 확장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날 10억 원 상당의 위믹스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기부했다. 협회는 기부받은 위믹스를 한국 게임산업 발전 기금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육성과 지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shai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