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문수연 기자] 원유 공급 불안감이 지속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65달러(3.6%) 오른 배럴당 104.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4.14달러(4%) 오른 108.78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협상이 극도로 어렵다"고 밝혔으며,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을 완화시키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원유 공급 중단 규모가 하루에 100만~3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