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휴대폰 배터리팩 및 케이스 제조업체 이랜텍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이랜텍은 전 거래일(1만9950원) 대비 14.54%(2900원) 오른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한때는 2만3500원까지 닿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랜텍은 올해 들어서만 60% 넘게 오른 상태다.
증권가에서도 호평을 내놓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이랜텍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00억 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랜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만6700원에서 3만800원으로 상향했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휴대폰용 케이스의 방수·방진 적용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전자담배 기기 판매 호조, 해외 법인 흑자 전환에 따른 전사 이익률 상승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용 케이스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전자담배는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팩 부문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자전거(ebike) 공급이 본격화되며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