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문수연 기자] 빙그레가 쥬시쿨, 요구르트 등 일부 유제품의 가격을 최대 6.7% 인상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소매점 기준 쥬시쿨 930ml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요구르트 280ml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따옴 730ml는 2980원에서 3150원으로 인상된다. 출고가격 기준 인상률은 쥬시쿨은 6.7%, 요구르트 4.7%, 따옴 5.5%다.
최종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5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 품목은 지난해 유제품 가격 인상에 반영되지 않은 품목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10월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오리지널 등의 가격을 각각 7.1%, 6.4% 인상했다. 올해 초에는 투게더를 5500원에서 6000원으로, 메로나는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국제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비용 절감 등의 경영효율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자 했으나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 관련 제반 비용 상승까지 겹치면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