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그룹이 유통군 헤드쿼터(HQ·HeadQuarter)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LG생활건강 출신의 이우경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올해 만 57세다. 1997년 피앤지(P&G) 일본 브랜드 매니저로 유통분야에 뛰어들었고, 2007년 LG전자로 옮겨 한국마케팅부문 디지털디스플레이멀티미디어마케팅 팀장, 스페인법인 법인장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5년 LG생활건강으로 넘어와 해외사업총괄 담당, 프리미엄화장품사업부 부장, 해외사업부 부장 등을 거쳤다.
이 부사장은 롯데그룹 유통부문의 마케팅을 총괄한다. 유통 계열사 브랜드 이미지 개선·강화 등이 주요 업무다.
한편, 롯데그룹은 2022년 조직개편에서 헤드쿼터 체제를 도입했다. 실행력이 강화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정으로, 헤드쿼터 체제에서 롯데그룹은 사업군 및 계열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무와 인사 기능도 보강해 사업군의 통합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구매, IT, 법무 등의 HQ 통합 운영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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