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지난해 영업익 40%↑…재무건전성도 개선


한국거래소 지난해 결산법인 결산실적…코넥스 부채비율 줄어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더팩트 DB

[더팩트|한예주 기자]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1년 사업연도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159사 중 전년 결산실적과 비교 가능한 1048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8조52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조6464억 원으로 작년보다 39.66% 늘었고, 순이익은 13조3979억 원으로 170.96% 증가했다.

작년 말 현재 부채비율은 110.81%로 지난 2020년 말 대비 2.90%포인트 감소해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IT 374개사의 매출액은 82억14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51% 늘었고, 영업익은 5조9311억 원으로 41.59% 증가했다. 순익은 5조6658억 원으로 246.52%나 불어났다.

분석대상기업 1048사 중 714사(68.13%)가 흑자를 시현하고, 334사(31.87%)는 적자를 기록했다. 552사(52.67%)가 흑자를 지속했고, 162사(15.46%)는 흑자로 전환했다. 258사(24.62%)는 적자를 지속했고, 76사(7.25%)는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코넥스 시장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나 부채비율도 67.0%p 줄었다. 영업익은 –15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익은 -7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감소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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