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한예주 기자] 4월 전국에서 2만6000여 가구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보단 지방 공급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총 44개 단지, 2만6452가구가 시장에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3446가구다. 전년 동기 대비 총가구 수는 100가구(0.37%) 늘었고, 일반분양 물량은 19가구(0.08%) 증가했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다. 수도권보단 지방 공급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2만6452가구 중 9051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 95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지방 공급물량은 1만7401가구다. 경북이 3602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 2934가구 △경남 2635가구 △충북 2306가구 △전북 2029가구 등이다.
직방 관계자는 "정책변화와 사전청약 등의 공급 다변화로 2분기 분양시장은 활기를 찾을 전망"이라며 "다만 입지와 분양조건에 따른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은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송도센트럴파크리버리치' 등 수도권 분양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이 나오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에 대한 고민,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에서 미계약이 발생하고 있다"며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재당첨 금지와 전매규제 등 기존 청약과 동일한 규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