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이 1년새 약 4500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홍 부총리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5억1709만 원으로 전년(14억7200만 원)보다 4508만 원 늘었다.
같은 기간 홍 부총리가 보유한 건물 재산은 12억6852만 원으로 종전 신고액(9억7228만 원) 대비 2억9624만 원 증가했다. 홍 부총리는 세종시 나성동 소재 주상복합용지 건물 분양권이 소유권으로 전환되면서, 세종 나성동 소재 아파트(99.97㎡)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114.75㎡) 전세권은 배우자 명의이며, 가액은 8억5000만 원이다. 홍 부총리 모친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 아파트(46.22㎡)에 전세(1542만 원)로 살고 있다.
토지 재산은 6380만 원으로 직전 신고액보다 1104만 원 줄었다. 홍 부총리는 본인 명의로 강원 춘천시 동면 소재 임야(2552만 원), 모친 명의로 강원 춘천시 동면 소재 임야(3828만 원)를 가지고 있다. 배우자 명의의 충남 부여 규암면 소재 전(1479만 원)은 매각했다.
보유 차량은 배기량 3300cc의 2009년식 그랜저 1대다. 차량 가액은 600만 원으로 종전 대비 100만 원 감소했다. 홍 부총리의 장남은 배기량 2359cc의 2013년식 그랜저(500만 원)를 소유하고 있다.
예금 보유량은 1억9376만 원이다. 전세임차금 충당 및 신규아파트 취득으로 종전 신고액(5억7411만 원)보다 크게 줄었다. 홍 부총리 명의의 예금은 1억242만 원, 배우자 예금액 5845만 원, 모친 1170만 원, 장남 1451만 원, 차남 666만 원이다.
신규 아파트 취득 자금 일부 차입에 따라 2000만 원 규모의 채무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에 있던 금융채무 1억6124만 원은 상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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