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안랩, 안철수 '총리직 고사' 소식에 급락…8%↓


8.55% 내린 12만7200원 거래 중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며 안랩이 약세다. 사진은 안 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제3차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며 안랩이 약세다.

30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안랩은 전일 대비 8.55%(1만1900원) 내린 12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이날 오전 장중 1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안 위원장이 윤 당선인을 40분간 독대하는 자리에서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고 인수위 업무가 끝나면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안랩 주가가 하락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안랩은 안 위원장이 총리로 거론되면서 급등했다. 지난 24일 장중에는 상장이래 최고가인 21만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예상되며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안랩 지분을 18.6% 보유 중인 안 위원장은 총리를 맡으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그러나 이후 안 위원장의 총리 선임 가능성에 대해 윤 당선인 핵심 측근들이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등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하락세를 보여왔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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