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흥-푸르지오 브랜드 통합추진 사실무근"


"독립경영과 브랜드 분리 운영 원칙 유지할 것"

대우건설은 28일 중흥그룹과 당사는 독립경영과 아파트 브랜드 분리 운영에 대한 원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대우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와 '중흥 S-클래스'간 브랜드 통합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대우건설은 28일 "전날(27일) 보도된 '중흥, 3년 내 대우 푸르지오와 중흥 S-클래스 브랜드 통합 추진'이라는 보도는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알린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기사의 내용과 달리 당사 및 중흥그룹에서는 3년 내 또는 이후에라도 양사의 브랜드를 통합하겠다는 어떠한 내용의 검토 및 추진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중흥그룹과 당사는 독립경영과 브랜드 분리 운영에 대한 원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당사와 중흥그룹은 M&A 이후 양사의 기업문화 통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흥그룹은 지난달 28일 대우건설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12월 9일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한 뒤에도 주택 브랜드 통합은 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대우건설 주택 브랜드는 '푸르지오·써밋', 중흥그룹 '중흥 S-클래스'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후 양사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양사의 주택 브랜드가 가진 강점이 다른 만큼, 각각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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