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의 회장 선임을 위한 사내이사 안건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과됐다. 함 부회장은 이사회를 거쳐 새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오전 서울 명동사옥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된 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ISS의 반대 권고로 주총 승인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큰 이변 없이 승인됐다.
하나금융 지분 9.19%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 국민연금은 찬성표를 던졌으며, 67%에 달하는 외국인주주들도 함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선임안 가결로 함 회장은 김정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홍진, 백태승, 허윤, 이정원, 이강원 등 5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아울러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과 퇴임하는 김정태 회장에게 특별공로금을 지급하는 안건도 승인돼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