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 점유율 70%' CJ제일제당, '햇반' 가격 또다시 인상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 가격 인상에 영향…지난해 2월에도 100원 올려

CJ제일제당은 오는 31일부터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햇반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 /CJ제일제당 제공

[더팩트│최수진 기자] 즉석밥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해온 CJ제일제당이 햇반 가격을 인상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31일부터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햇반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

대형마트에서는 햇반 백미(210g, 12개 묶음) 가격이 기존 1만4480원에서 1만5480원(6.90%)으로 인상된다. 편의점에서는 햇반(210g) 1개 가격이 1950원에서 2100원(7.70%)으로 오른다.

제조에 필요한 재료의 가격이 인상된 데 따른 결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제조에 사용되는 LNG(액화천연가스) 비용이 1년 사이에 약 90% 올랐다"며 "또한, 포장용기와 리드필름 값도 15%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상은 1년 만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에도 햇반 가격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7% 인상했다. 2019년 2월 햇반 인상을 결정한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결정이었다. 최근에는 인상 주기가 더욱 짧아지고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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