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18년간 대표 맡는다…6연임 확정


최현만 회장·이만열 사장 재선임…강성범 부사장 신규 선임

24일 미래에셋증권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재선임하고 강성범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본사인 을지로 센터원 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등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재선임하고 강성범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성태윤 사외이사와 석준희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기존 정용선 사외이사와 이젬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정용선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감사위원으로는 정용선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성태윤, 이젬마 사외이사가 참가한다.

신규 선임된 성태윤 사외이사는 현재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금융·경제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석준회 사외이사는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IT·신성장분야 전문가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총 후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최현만 회장의 6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을 확정했다. 결과적으로 18년간 수장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 최 회장은 업계 최초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업계 최초 연간 당기순이익 1조 원 돌파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만열 사장은 최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2021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300원과 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 배당금과 올해 소각한 자사주 총 금액의 합은 약 3622억 원으로 이미 주주환원 성향 30%을 뛰어넘었다. 2020년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취득한 자사주 총 금액의 합은 5637억 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약 324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 향후 3년 동안 주주환원 성향을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고객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그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 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성장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해 온만큼 앞으로도 고객과 투자자분들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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