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올해 친환경·스페셜티 영역 신사업 육성"


롯데케미칼, 제4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부회장)가 2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부회장)가 "2022년은 수소 사업 밸류 체인 확대,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 플라스틱 리사이클 소재 확대 등 친환경, 스페셜티 영역의 신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교현 부회장은 2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유가,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 글로벌 물류 대란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전년 대비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교현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 강화, 적극적인 안전 환경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케미칼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구체적으로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부사장)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020년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영준 대표는 2024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법무법인 지평 최현민 고문, 덴톤스 리 법률사무소 전운배 고문, 법무법인 솔 이금로 대표변호사,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강정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우리종합금융 대표를 역임한 조운행 재단법인 종합금융장학회 이사가 선임됐다. 조운행 신임 사외이사는 우리은행 기관고객본부 부행장, 영업지원부문장 등 요직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최현민 사외이사와 함께 이사의 직무집행 감사, 외부감사인 선임 등을 담당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회사는 수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운송장비용 가스충전업 △초경량 복합재료 가스용기 제조·판매 사업 △신기술 사업자 등에 대한 투자, 기타 투자 관련 사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수소탱크 사업, 수소 충전소 운영 사업 진출과 더불어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 8300원, 배당금 총액 2845억 원을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와 이익 강화 정책에 따라 지속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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