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수진 기자] 신세계가 오늘(24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에서 제65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65기 별도재무제포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결정의 건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주총은 오전 9시 시작돼 9시 35분경 폐회를 알리며 종료됐다.
배당금은 전년 대비 1500원 늘어난 3000원으로 확정됐다. 배당금은 30일 이내에 지급한다.
정관 변경에 따라 다수의 사업목적이 추가됐다. 신규 사업계획에 따른 결정으로, △부가통신사업 △인터넷 경매 및 상품중개업 △인터넷 광고를 포함한 광고업 △광고대행업 △기타광고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인터넷 컨텐츠개발 및 공급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
주총장에 참석한 주주들은 "코로나 상황 속 오프라인 유통이 힘든 시기에도 최대 실적을 낸 데 주주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표한다"며 "특히 온오프라인 통합형 백화점을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올해도 어려울 수 있으나 임직원들의 노고로 이겨낼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까지 신세계 대표를 맡았던 차정호 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사장)은 이날 주총 의장으로 참석해 "실적 호조에 안주할 겨를도 없이 경영 상황은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는 잘 준비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간 격차가 더욱 극명해질 것이다.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객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이를 스토리로 연결하며 신세계만의 세계관으로 발전시키겠다. 디지털화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통합형 백화점을 구축하고, 업계를 리딩하는 영업경쟁력도 확보하겠다. 트렌디하고 희소성 있는 MD를 지속 발굴하는 한편, 넥스트 트렌드를 대비하는 전략도 함께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기반으로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사고의 외연을 확장해 다양한 신사업 추진도 검토하겠다.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설계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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