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호선, 인천 청라까지 연장…2027년 개통


인천 청라에서 40분대 서울(구로) 접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22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제공

[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된다. 오는 2027년 개통 시 인천 청라에서 서울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2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총 연장 10.7km 구간에, 가칭 '가정역(002-1)' 등 정거장 7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5739억 원이다.

국토부는 인천 서북부지역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는 이달 사업에 착공해 오는 2027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장암역에서 석남역까지 총 60㎞, 정거장은 53개로 운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사업으로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구간(4.2㎞)은 지난해 개통해 도시철도를 운영하고 있다.

열차는 1대가 8칸으로 구성된 중량 전철로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소요 시간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된다. 또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서부지역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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