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다가올 새로운 50년 해양 모빌리티 시장에서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기술 중심의 엔지니어링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삼현 부회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창사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가삼현 부회장은 "기술과 인재를 회사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그룹 조선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 완공될 글로벌 R&D센터에서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가삼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기선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조영희 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를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고, 임석식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감사위원 선임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한 사업 지주로의 역할 강화와 고배당정책, 자사주 매입·소각 검토 등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또 자회사 상장도 최근 논의 중인 지주·자회사 동시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개정안, 규정 등이 마련된 후 추진하거나, 법안 마련 전 추진 시 자체적인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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