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엔드림은 갈라게임즈와 '프로젝트 EPX' 배급(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젝트 EPX'는 엔드림 자회사 엔트로이에서 개발 중인 NFT 기반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엔드림 측은 "판타지 배경의 감각적인 아트 그래픽과 게임성을 인정받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드림은 지난 2015년 설립된 게임 개발·서비스 회사다. 글로벌 히트작인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을 개발했고 설립 6년만인 지난해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상장사인 조이시티를 비롯해 엔트로이, 모히또게임즈, 엔드림게임즈,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 우레, 로드비웹툰 등 관계사에 750여 명의 인원을 두고 있다.
갈라게임즈는 소셜 게임 '징가'의 공동 설립자로 유명한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회사다. 세계 최대 독립 노드 네트워크를 보유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플레이어 권한 강화'의 토대가 되는 새로운 NFT 생태계를 구성할 메인넷 '갈라체인'을 준비 중이다. 10종 이상 게임 라인업을 갖췄다.
권원석 엔트로이 대표는 "갈라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 EPX'가 단순 P2E를 넘어 본격적인 K-NFT 게임의 글로벌 진출작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엔트로이는 '프로젝트 EPX' 외 범죄 세계를 그린 전쟁 게임 '프로젝트 C4'를 개발 중이다. 올해 하반기 모바일과 PC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