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멈췄다.
17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14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다.
대선을 전후로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락세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의 강남 3구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0%) 전환했다.
강북 지역에서도 하락 폭이 줄었다. 종로 -0.04%, 성북 -0.04%, 서대문 -0.04%, 강북 -0.05%를 기록했다. 마포구(-0.03%)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역시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 경기는 -0.04%다. 지방은 지난주 -0.01%에서 보합(0%)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높은 전세가 및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신규 전세수요는 감소하고 반전세로 전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체로 구축 위주로 전세문의가 감소하고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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