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7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해 20만 달러(약 2억5000만 원) 규모의 긴급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국내 민간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 지역의 아동 및 여성 피난민 약 2만4000명을 위한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식량과 위생용품 등 긴급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지난 7일부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총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존 대출의 분할 상환금에 대한 분할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최고 1.0%포인트 대출금리 감면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해외 재난·재해 발생에 따른 긴급구호를 위한 특별 예산을 편성하고 2019년부터 매년 약 2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긴급구호활동이 하루아침에 터전을 잃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