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IG넥스원은 올해부터 임원 직급과 보상 체계를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기존 E(Executive)3~E6 4단계 임원 직급을 'E3'로 통합 운영하고 부사장, 전무, 상무 등의 직급이 아닌 부문장 등 직책 기준으로 호칭을 변경했다. 또 개인별 성과에 따라 매년 연봉을 가감하는 완전 연봉제를 도입했다.
이는 임원의 성과와 보상을 실질적으로 연계해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 내 건강한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특히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해 코로나19 이후 이어질 치열한 경영 환경에 대비한다.
조직 내부에서는 사무직군 직원들의 호칭을 프로로 통일한 데 이어 이번 임원 직급 통합을 통해 수직적 문화가 수평적 문화로 바뀌고,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그룹의 인적 구성이 젊어지고 있는 만큼 인사 제도나 기업 문화 역시 구성원 특성에 맞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지향하는 취지에 맞게 유연한 소통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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